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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번(수호천사)/감상 포인트

'두 영혼과의 만남' - 전체 7편에 대한 감상 포인트

by 제이미잼잼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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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감상 포인트

 

 전체 7편의 이야기는, 순수한 사랑을 한 커플에게 일어난 비극에 의해 쌓인 깊은 카르마를 로나의 도움으로 해소한다는 내용으로, 20년에 걸쳐 진행되며 궁극적으로 카르마가 벗어난 이들은 수백 수천에 달합니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면서 어떻게 풀어가는지 그 원리를 이해하고자 했는데, 다 이해하지는 못하고 부분적으로만 풀어봤습니다. 짧게 감상을 적거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은 그냥 인용해봤습니다.


천국의 계단 - 두 영혼과의 만남


1. 천사들이 마리와 에드워드 혹은 관련된 이들의 삶을 보여 줄 때, 그 사람들을 자세히 보라고 해서 로나는 그 사람들이 입은 옷, 재질 심지어 옷에 달린 주머니까지 상세히 기억합니다. 이는 우리가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관심을 보이고 집중하는 것과 같습니다. 같은 원리로 사람들을 관찰하고 관심을 가지고, 받아들인 후 고통을 함께 느끼고 카르마를 해소하는 과정을 보여준거라 생각합니다. 이전 글에도 나왔지만 로나는 누군가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그 고통을 느끼고 받아들여 신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했었습니다.


천국의 계단 - 그 시대로 돌아가서


1. “이따금씩 내가 우울해 할 때면, 호수스가 나타나서 말해주곤 했습니다. “네가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걸 알아. 그러나 꼭 기억할 것은 신은 너를 남과 다르게 만들었고 그것이 너의 인생이야.” 그리고 이어갔습니다. “너는 항상 이러한 일을 해야 돼. 너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수스는 나를 슬픈 표정으로 내려다보았습니다. “울게 될 거야. 그들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건 너의 눈물뿐이야. 그들은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게 될 거고, 어쨌든 지금은 네가 그 통로를 내려가야 돼.”


- 로나만이 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로나가 그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유는 신과 천사들은 인간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민을 느낄 수는 있지만, 빛으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고통을 인간만큼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같은 정도(진동)로 느낄 수 있는 인간의 몸을 가진 로나가 그들의 고통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돌로레스 글처럼 외부에서 도움의 손길보다 인간으로 태어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숨쉬는 이들로 접근해야 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같은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 글처럼 인간이 자유의지로 본인이 쌓은 카르마는 신이나 천사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마이클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녀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잠시 동안 나를 본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마이클은 말했습니다, “그녀는 너를 볼 수가 없어.”

- 돌로레스의 이론을 참조하면, 시간의 동시성으로 그녀가 로나를 볼 수는 없지만 느꼈기 때문에 그쪽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나오는, 마리가 죽어갈 때 로나가 아기에 대해 알려준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3. “에드워드와 마리는 다른 이들이 한 일 때문에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선택했어. 그리고 너는 그들의 고통을 느껴서 그들을 자유롭게 풀어줘야 해.”

- 커플은 떠날 수 있었는데 자신들을 해한 이들의 카르마를 풀어주기 위해 남아있었습니다. 앞에서도 적었듯이 여기서 카르마가 단순히 상대방에 대한 잘못된 행위의 복원이라면 커플이 자유롭게 되었을 때, 그들도 풀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카르마는 상대방보다는 행한 행위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용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건 상대방에게 맡겨두고)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계단 - 마침내 통로를 내려가다


1. “에드워드는 마리에게 키스하고 있었고, 그들의 모습은 무척 행복했습니다. 마이클이 말했습니다, “로나,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있고 그들의 사랑은 천국에서부터 약속된 거야.” “네가 에드워드와 마리를 알아 갈수록, 누구도 그들의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 사랑 때문에 어떤 상처와 고통이 생기더라도.” 

– 천국에서부터의 약속이란, 이러한 비극을 겪게 될걸 알고 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고통이 있더라도’ 에서도 모든 이들에게 드리워진 깊은 어둠을 걷어내겠다는 강렬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천국의 계단 - 나는 그들의 영혼 문지기였습니다


1. “나는 에드워드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그는 나의 영혼에서 생명에너지를 받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듯했습니다.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다른 이들이 자유로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2. 나는 그 젊은 남자의 모든 상처와 슬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자신에게 해를 입혔던 이들의 분노와 증오, 죄들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이들의 죄를 정화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그러한 비극을 만들었던 이들과 그 일을 막지 못했던 이들의 죄를 되돌리기 위해, 내가 그 모든 고통을 인간적으로 느껴야만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들의 죄는 후손들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나는 그들 조상의 죄값을 치르도록 요청 받았던 것입니다.

 – 이전 글에서 로나가 예수의 여동생이라는 암시가 나오는데요. 인간들의 죄를 짊어졌다는 표현에서 예수의 길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국의 계단 - 드러나는 비극


1. “그 어린 영혼을 본적은 없지만 그 아기는 천국으로 바로 보내져, 그곳에서 자신의 부모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나는,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면서, 자신을 해쳤던 이들을 돕기 위해 지구에 오기로 선택했던 천국에 있는 그 작은 영혼에 대해 자주 생각합니다.” 


2. “그녀의 수호천사가 땅 위에 누워있는 그녀를 감싸 앉습니다. 날개가 반쯤만 펼쳐져 있는데 깃털에 진흙이 묻어 있습니다. 천사들은 이 일이 일어날 때 그 자리에 있었지만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 천사는 물질이 아니라서 진흙이 묻을 수 없는데 그만큼 동질화를 느꼈다는 표현입니다.


3. “마리의 엄마는 계속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마리한테 이 일을 어떻게 말하지?” – “나는, 그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 이해하기 어렵다는 걸 압니다 – 그녀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나의 말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걸 멈췄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의 고통을 느끼지 않았고 내려 놓았습니다.” 

– 마리 엄마가 너무 괴로워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걸, 로나가 대신해 주었습니다. 아마 이미 아이가 죽은 걸 아는 로나가, 마리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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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 마지막 여정


1. “그들에게 떨어지는 비의 작은 한 방울을 함께 경험하고, 그들의 몸 위로 빛나는 태양의 소리, 그들의 몸으로 부딪히는 바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새의 소리도 들렸습니다. 살아있는 우리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그들이 감상하고 만끽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2. “로나, 할 수 있어. 네가 그들의 모든 발자국을 느끼면서, 그 일이 너를 지치게 한다는 걸 알아. 그들은 여기에 와야 해. 그들이 너에게 와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건 중요한 일이야.” “이 일이 그들의 여정의 모든 것이고 너의 여정의 한 부분이기도 해.” 

– 여기서 다시 돌로레스 글에서 나오는 내용이 생각났는데요. 마리와 에드워드 커플이라는 불꽃이 모든 경험을 마치고, 근원인 로나에게로 돌아가는 과정을 묘사한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3. “이 이야기는 전부 사랑에 대한 것입니다 – 신의 사랑과 그들의 영혼지킴이가 되었던 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과 함께. 그 일과 관계된 이들의 사랑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섭니다. 조건 없는 사랑 그 이상입니다. 마리와 에드워드는 자신들이 속한, 그리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천국으로 바로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들은 자신들을 살해했던, 그 일을 방치했던, 여러 세대를 거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악에 의해 영향 받고 있는 후손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 세상에 더 머물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한 남자 때문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드리워질 죄의 사슬을 풀어주려는 사랑으로 머물렀습니다. 나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영혼을 이전에 본적이 없습니다.” 

4. “그들은 그 훌륭한 두 영혼과 죄 없는 아기를 죽이는데 어떤 역할을 했던 것에 대해 후회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후회할지라도 자신들의 직계 후손들의 영혼을 오염시킨 것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의 자비를 구하면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이가 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조상들 –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들 – 의 죄는 몇 백년 동안의 시간 동안 후손들에게 이어집니다. 비록 후손들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도 없지만, 그들은 그 깊은 상처를 영혼에서 품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우리의 조상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들의 가족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본문

두 영혼과의 만남(1) https://jamie-jam.tistory.com/22

그 시대로 돌아가서(2) https://jamie-jam.tistory.com/23

마침내 통로를 내려가다(3) https://jamie-jam.tistory.com/24

나는 그들의 영혼 문지기(gatekeeper)였습니다(4) https://jamie-jam.tistory.com/282

드러나는 비극(5) https://jamie-jam.tistory.com/25

집에서 이루어진 미사(6) https://jamie-jam.tistory.com/26

마지막 여정(7)  https://jamie-jam.tistory.com/27

by 제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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