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나 번(수호천사)

천국의 계단 - 집에서 이루어진 미사(6)

by 제이미잼잼 2022. 12. 20.
728x90
728x90

 

- 챕터 19 의 내용은 로나는 조와 결혼하고 부모님 집에서 나와 메이수스로 가서 살게 되지만, 영혼들은 그대로 부모님의 집에 머무릅니다. 그러다 부모님은 각자 따로 두 영혼을 목격하고 교회의 사람들을 불러 미사 의식을 치르려고 합니다. 로나는 조에게도 이야기하고 부모님에게도 자신이 어릴 때부터 목격한 좋은 영혼들이라고 말했지만, 부모님은 그녀의 이야기를 무시합니다. 조는 로나에게 그들도 자신들이 모르는 존재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챕터 20 : 집에서 이루어진 미사

 

 나는 정말로 아빠가 그 미사를 준비하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여러 달이 지나도 아무 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내가 부모님의 집에 있었을 때, 곧 열리게 될 특별 미사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미사에 초대받는 건 둘째치고 도움을 요청 받지도, 그리고 누구도 직접 알려주는 이는 없었습니다. 이따금씩 다른 이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지나갈 때 들리긴 했습니다. 참기 힘들었습니다. 나는 미사가 열리는 것이 행복했지만, 가족들이 나를 제외하는 것에 크게 슬펐고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 몇 달 동안 나는 위로를 얻기 위해 천사 마이클에게 자주 말을 걸었습니다. 이전보다 교회에 더 자주 가서 촛불을 켰습니다. 마이클에게 왜 내가 무시당하고 미사에 초대받지 못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자신과 천사들, 그리고 나의 부모님의 수호천사들이 나를 미사에 초대하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너의 엄마와 아빠는,”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들 보다는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아. 그러나 우리는 네가 초대되도록 계속 노력할거야. 네가 미사에 참여해서 다른 영혼들이 자유롭게 되도록 기도해준다면 일이 휠씬 쉽게 되겠지만 어쨌든 결국에는 예정된 데로 진행될 거야. 네가 초대받지 못한다면, 나중에 네가 할 일이 있어. 그러니 걱정하지마.”

 그 일은 마이클에게 맡겨두고, 나는 신에게 내가 초대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절실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님이 나를 집으로 초대하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어쩌다 가게 되더라도 부모님은 내가 그 자리에 있기를 바라지 않는 듯이 환영을 받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천사들이 나를 위로해주었습니다, “신경 쓰지마, 로나. 그곳에 있는 네 친구 영들은 순수한 영혼이고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야. 어떤 나쁜 것도 그들을 해치지 못해. 단지 너의 부모님의 친구들은 그걸 이해할 수 없을 뿐이야.” 천사들은 나에게 그냥 아내로써 엄마로써 나의 삶을 그대로 이어가고, 부모님이 초대하면 가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그들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 착한 영혼들  나의 친구가 된  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려웠습니다. 

 

 한 두주 지난 뒤에 엄마는 집 청소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알려주지 않았지만, 나는 기뻐하며 갔습니다. 그녀는 집을 페인트 칠하는데, 조도 와서 도와주길 바랬습니다. 아빠는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그 일을 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조는 기꺼이 와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청소 날, 엄마는 나를 초대하는 건 생각지도 않았고 미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계단에 있는 에드워드를 봤을 때, 그는 나의 손을 잡고서 자신의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녁시간에 에드워드는 마을을 빠른 속도로 걸어가고 있었고, 길 양편에 있는 집들은 불이 켜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리를 만나러 가고 있었습니다. 마을 끝자락에 이르렀을 때 여러 명의 남자들이 몽둥이를 들고 문을 열고 나와, 그에게 다시는 마리를 보지 못할 거라고 소리치면서 경고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 중 하나인 덩치가 큰 남자는, 마리를 죽을 때까지 때린 남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천사가 말하길 이 일은 아기가 죽고, 어떤 이가 마리와 에드워드가 다시 만나는 걸 보고, 사람들이 그 둘에게 경고를 해야겠다고 결정한 같은 날에 일어났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 남자는 너무 상스러운 욕을 해서 여기에 옮길 수도 없습니다. 그들은 에드워드와 마리를 할 수 있는 모든 말로 모욕했고, 그들의 아기를 사생아라고 불렀습니다.

 에드워드는 겁먹었지만 또한 분노하면서 맞섰습니다. 그들은 그를 때리고 발로 찼습니다. 그의 입과 코에서 피가 나오는 게 보였습니다. 그가 일어서려고 할 때마다 그들은 그를 다시 쓰러뜨렸습니다. 그들은 소리질렀습니다, “넌 멀리 떠났어야지. 너희 둘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어.” 근처 오두막집에서 그 소란을 들었음에 틀림없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누구도 말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728x90

 

에드워드는 가슴과 배를 계속해서 맞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가 감각 없이 땅에 쓰러지는 걸 봤습니다. 그 남자들은 방향을 틀고는 의기양양하게 떠나갔습니다. 몇 분 뒤에 에드워드를 절실하게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 다니엘이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며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누군가 알려준 듯 했습니다. 그는 지팡이를 떨어뜨리고 에드워드 옆에 앉아, 그를 팔로 안으며 외쳤습니다, “그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에드워드는 눈을 조금 뜨고는 친구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습니다. 다니엘은 그 말이 마리에 대한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말했습니다, “그래, 내가 마리를 잘 돌봐줄게.” 그 말을 들으면서, 나의 가슴은 찢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리와 아기는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울면서 에드워드의 몸을 안고 있는 동안, 그의 아름다운 영혼이 몸에서 일어나는 게 보였습니다. 마리가 에드워드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그 두 영혼은 서로를 껴안았습니다. 문틈을 통해 빛이 나와서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누구도 말리거나 슬퍼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드워드는 계단에 서 있는 나의 손을 내려놓았습니다. 한 순간 모든 것이 천천히 움직이는 듯 했지만, 다음 순간 나는 계단으로 뛰어올라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단숨에 줄을 당겨 불을 켜고 바닥에 주저앉아 찬물을 틀어 얼굴에 끼얹었습니다. 나는 그곳에서 신과 천사들에게 울면서 요청했습니다. 나는 젖은 진흙으로 뒤덮인 마리의 시체와 그녀의 죽음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이클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나에게 몸을 굽히고는, 손을 잡고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 고통을 이완시켜주었습니다. “기도해, 로나.” 그는 나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습니다. 나의 눈물이 마이클의 손에 떨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마이클은, “로나, 너의 눈물은 수백만의 빛, 희망과 사랑의 기도만큼 효과가 있어.” 내가 그의 눈을 봤을 때, 눈물은 마르기 시작하면서 진정되었습니다. 마이클은 천국의 평화로움으로 나를 진정시키고 있었습니다.

 이제, 로나,” 마이클이 말했습니다, “엄마를 위해 청소하는 일을 마무리해.” 나는 마이클이 말한 데로, 진행될 것을 알면 안되는, 그리고 초대받지도 못한 미사를 위해 청소하는 일을 무거운 마음으로 엄마를 도와주었습니다. 조는 퇴근 후에 왔고 아빠가 거실을 페인트 칠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날 저녁 아빠의 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난 뒤, 뒤돌아 봤을 때 엄마가 현관에 서 있었는데 그녀 뒤로 밝게 빛나는 수호천사가 보였습니다. 차가 모퉁이를 돌 때 돌아보니 집 주위 전체에 천사들이 있는 것이 보였는데, 마치 공처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미사가 일요일 저녁에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침대에서 나는 조에게, 부모님이 나를 미사에 초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얼마나 크게 실망하고 있는지 말했습니다. 조는 나를 안아주며, “어떤지 알잖아. 대부분의 집안의 대소사에 부모님은 당신을 제외시켜왔잖아.”

 , 그것 때문에 속상한 게 아니야  내가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미사는 정말 중요해. 일이 제대로 진행될지도 모르겠어.” 그러나 조가 위로해준 덕분으로 나는 마침내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시간이 너무나도 천천히 흘렀고, 나는 지속적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두 영혼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일요일이 되었지만 여전히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내가 집안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동안, 조가 요리를 하고 아이들을 돌보아주었습니다. 아빠가 나를 미사에 초대해 주었다면 나에게는 엄청난 의미가 되었을 테지만, 그 영혼들과 나의 강력한 연결 관계에도 불구하고 미사에서 그들과 영적인 여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녁 내내 멍하니 있다 11시쯤 자기 위해 조가 있는 침대로 들어갔을 때, 나는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영혼들이 아직 레익스립에 있어! 이해가 안되는데. 미사와 함께 떠났어야 하는데 무언가 잘못되었나 봐.” 조가 나를 팔로 안아주었습니다. 천사들이 내가 즉시 잠들도록 했음에 틀림없습니다. 깨어보니 아침이었기 때문입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위 내용은 7편이 연결된 내용입니다.

천국의 계단 - 두 영혼과의 만남(1) https://jamie-jam.tistory.com/22

천국의 계단  - 그 시대로 돌아가서(2) https://jamie-jam.tistory.com/23

천국의 계단  - 마침내 통로를 내려가다(3) https://jamie-jam.tistory.com/24

천국의 계단  - 나는 그들의 영혼 문지기(gatekeeper)였습니다(4) https://jamie-jam.tistory.com/282

천국의 계단  - 드러나는 비극(5) https://jamie-jam.tistory.com/25

천국의 계단  - 집에서 이루어진 미사(6) https://jamie-jam.tistory.com/26

천국의 계단 - 마지막 여정(7)  https://jamie-jam.tistory.com/27

- 마지막 여정(7)에 전체 7편에 대한 감상평이 있습니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