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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번(수호천사)

천국의 계단 - 드러나는 비극(5)

by 제이미잼잼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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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 드러나는 비극

 

 나는 레익슬립에 있는 집으로, 엄마에게 소개하러 조를 처음으로 데려갔던 날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홀에 들어섰을 때 계단에 있는 두 영혼을 언뜻 봤는데  두 영혼은 서로에게 팔을 두르고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면서, 축복하듯이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조를 만나러 나갈 때마다, 두 영혼은 항상 나의 마음에 있었습니다. 사실상 나는 항상 그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나는 항상 그들에 대해 기도했고,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내가 기도를 멈추지 않으리라는 걸 인식하면서 매 순간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있을 때도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정원에 앉아 토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을 때, 천사들은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천사들이 커튼을 젖혔고, 나를 너무나도 슬프게 만들었던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리의 엄마가 마리의 아기를 자랑스럽게 안고, 강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마리의 아기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람들에게 데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축제가 열리고 있었으며, 모든 사람들이 강 쪽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마리의 어린 동생과 자매들은 담요와 빵과 과일이 든 바구니를 들고 있었습니다. 강 근처에는 많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놀거나 앉아서 먹고 있었지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여자가 마리의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마리 어머니는 아기를 안은 채 서둘러 그리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피를 흘리면서 바닥에 있는 것을 보자, 그녀는 주저 없이 아기를 옆에 있던 젊은 여자에게 넘겨주었고, 다친 아이를 돌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밀면서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몇 분 후 마리의 엄마는 강둑에서의 비명소리를 들었습니다. 모든 일은 너무나도 갑자기 빠르게 일어났습니다. 마리의 아기가 강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마리의 엄마는 충격을 받고, 돌보던 그 아이에게서 즉시 일어나서 강으로 달려갔습니다. 아기는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고 그녀는 강둑을 따라 뛰어갔습니다. 남자들이 뛰어와서 너무 늦었다며, 아기는 살 수 없을 거라고 그녀를 말렸습니다  그들은 아기의 시체를 건져오겠다고 했습니다. 마리의 엄마는 절망스럽게 통곡하며 주저앉았습니다. 몇 명의 여자들이 달려오고 마리의 엄마가 올려다 봤을 때, 그들의 태연한 표정을 보고 공포에 질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조용히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그 죄 없는 아기를 죽일 수 있어요?” 그녀는 그들에게 소리쳤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 서서 가족들을 조용히 모으고, 그 남자들이 돌아갈 때까지 계속 기다렸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그들은 충격 속에 눈물을 흘리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리의 엄마는 계속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마리한테 이 일을 어떻게 말하지?” 

 

 그 비전은 사라졌습니다. 나는 슬픔으로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 할머니의 슬픔을 상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정원에서 일어나 토끼를 놓아주고, 화장실로 달려가 문을 잠그고 울었습니다. 천사들은 나를 둘러싸고 위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리와 에드워드를 볼 때마다, 그들의 아기를 본적은 없습니다. 그 어린 영혼을 본적은 없지만 그 아기는 천국으로 바로 보내져, 그곳에서 자신의 부모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나는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해쳤던 이들을 돕기 위해 지구에 오기로 선택했던, 천국에 있는 그 작은 영혼에 대해 자주 생각합니다.

 

 결국 영들은 자신들이 이집에 있다는 걸 다른이들에게도 알려 상황을 드러내고,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마리는 이전에 하지 않았던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나는 늦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백화점에서 근무하던 중 하루 휴가 날인데다, 전날 조와 늦게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잠결에 마리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로나, 로나. . . ” 계속 반복해서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녀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는데 마치 마운트섀넌의 통로를 걸어가고 있는 듯했습니다. 나는 갑자기 그녀가 땅 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로나, 로나. . . ” 그녀는 나의 이름을 부드러웠지만 계속해서 불렀습니다. 내 침실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녀가 다른 누군가를 깨울까 봐 두려워서 마리한테 외쳤습니다, “사라져!”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마리가 깨운 것입니다. “저 일어났어요, 엄마,” 나는 크게 말했습니다. 

 나는 다음 일어날 일이 걱정돼 허리를 세우고 앉았습니다. 마리는 계속, “로나, 로나. . . ”라고 부르며 문의 손잡이를 누르고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영혼은 문을 열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사실상 좀 화가 났습니다. 그녀는 계속 내 이름을 부르며 침대위로 올라왔던 것입니다. 나는 정말 놀란 상태였는데, 그녀는 계속 불렀습니다, “로나.” 이제 그녀는 내 옆에서 나를 바라다 보고 있었고, 우리는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로나, 네가 어린 소녀였을 때 나의 삶을 느끼도록 해주었을 때의 느낌이 기억나?” 그녀는 말했습니다, “네가 어렸을 때 느꼈던 rjf 다시 느끼게 될 거야. 최대한 힘들지 않도록 해볼게.” 마리가 이 말을 했을 때 나는 겁먹었고, 아마도 그녀가 나의 표정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나의 손을 잡았을 때, 갑자기 평화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그날에 일어났던 비전을 나에게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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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강 근처에 나무들이 많은 지대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무들은 양쪽에 서있었고 약간의 햇빛만 통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대는 어두웠습니다. 땅의 흙은 젖어있었습니다. 그녀가 남자들을 봤을 때 그리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들 네 명은 그녀가 알고 있는 이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 한 명이 그녀를 잡아서 멀리 떠나라고, 그렇지 않으면 때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리고서는 그녀를 밀고 발로 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면서,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방어하려 했습니다. 

 나는 그녀의 모든 두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내가 그녀의 안에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돕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그녀 안에 있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다른 시간대가 연결되었습니다. 저항하는 그녀의 모든 몸짓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방어하려 했지만, 나는 그녀가 맞고 있는 모든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그녀의 몸은 진흙 땅에 쓰러져서 진창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계속 그녀를 발로 찼고 그녀는 몸을 웅크렸습니다. 한 남자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갔고, 두 사람은 나무 막대기로 그녀를 때렸습니다. 그녀는 팔을 올려 머리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있던 남자가 바로 내가 존스타운의 집 앞에서 보았던 영혼입니다. 그 영혼은  얼마만큼의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온 그 남자의 조상이었습니다.

 마리는 최대한 싸웠으며 연약한 몸이었지만 살고자 하는 의지는 아주 강했습니다. 그녀는 에드워드를 생각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렀고 아기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나는 계속 그 남자를 볼 수 있습니다. 마리의 머리채를 잡고 있던 50대로 보이는 그 남자가 두들겨 맞은 그녀의 몸을 놓아주었을 때 그녀는 땅에 쓰러졌습니다. 나는, 그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걸 압니다  그녀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나의 말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걸 멈췄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의 고통을 느끼지 않았고 내려 놓았습니다. 마리는 쓰러진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나는 지금 책 집필을 위해 음성 활성화 기능을 해놓은 컴퓨터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금도 그녀의 시체를 볼 수 있습니다. 진흙과 피로 덮여있습니다. 

 그녀의 수호천사가 땅 위에 누워있는 그녀를 감싸 앉습니다. 날개가 반쯤만 펼쳐져 있는데 깃털에 진흙이 묻어 있습니다. 천사들은 이 일이 일어날 때 그 자리에 있었지만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내 눈에 자신들이 한일을 깨닫고 멈췄을 때, 그 남자들의 충격 받은 표정들이 보였습니다. 마리는 그들은 자신을 죽일 의도까지는 없었고, 단지 겁만 주려 했는데 너무 가버리게 된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 한 명은 와서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해, 그녀를 몇 번 더 발로 차버립니다. 그리고 모두들 달아나버렸습니다.

 나는 여전히 레익슬립에 있는 집의 침대에 앉아있었고, 마리는 내 손을 놓아주었습니다. 나는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가 잠시 동안 눈을 감았습니다. 마리는 창문으로 걸어가더니 사라졌습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위 내용은 7편이 연결된 내용입니다.

천국의 계단 - 두 영혼과의 만남(1) https://jamie-jam.tistory.com/22

천국의 계단  - 그 시대로 돌아가서(2) https://jamie-jam.tistory.com/23

천국의 계단  - 마침내 통로를 내려가다(3) https://jamie-jam.tistory.com/24

천국의 계단  - 나는 그들의 영혼 문지기(gatekeeper)였습니다(4) https://jamie-jam.tistory.com/282

천국의 계단  - 드러나는 비극(5) https://jamie-jam.tistory.com/25

천국의 계단  - 집에서 이루어진 미사(6) https://jamie-jam.tistory.com/26

천국의 계단 - 마지막 여정(7)  https://jamie-jam.tistory.com/27

- 마지막 여정(7)에 전체 7편에 대한 감상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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