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2 : 출판을 도와줄 이들
어릴 때부터 천사들은 내가 책을 쓰게 될 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어느 날 아기 루스를 유모차에 태워 길을 따라 걷고 있을 때, 마이클이 그에 대해 좀더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천사들은 내가 무언가에 대해 써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유모차를 멈추고 말했습니다, “내 마음의 깊은 곳에서는, 천사들과 신 그리고 네가 가르쳐준 모든 내용과 경험들을 써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
네,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 생각을 할 때 마다 너무 두려웠습니다! 나는 계속 말했습니다; “마이클, 사람들이 나를 조롱하고 비웃을 까봐 너무 무서워.” 그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더 많은 불편한 것들이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어쨌거나 마이클, 나는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해! 어떻게 책을 쓸 수가 있다는 거지?” 마이클은 웃으면서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움이 주어질 거야. 신이 너를 도울 누군가를 보낼 거고, 천사들이 그 사람을 너의 집 앞으로 안내할거야. 신은 이미 천사들을 통해, 이 사람에게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인도하고 있어.” 마이클을 보며 말했습니다. “그들이 많은 능력이 필요한 건 확실해. 난 책을 쓰고 출판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잖아.”
우리가 오두막집 정문에 이르렀을 때 마이클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그 사람이 너의 집 앞에 도착할거고, 그걸 우리가 알려 줄 거야.”
“남자야, 여자야?” 나는 호기심에 물어봤습니다.
“그만 물어봐, 로나. 신은 네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하고 계셔.” 그리고 마이클은 사라졌습니다.
천사들은 책에 대해 한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조가 죽은 2~3 주 후 다시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밖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천사들이 내 귀에다 시도해보라고 속삭였습니다. 그들이 속삭인 단어들 중 하나는, 낯선 회사 이름이었습니다. 그 출판사가 내 책을 출판해줄 것이라고 했는데,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었습니다. 사실 그날 저녁을 먹은 탁자에서 일어나자마자, 그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알려주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으며, 내가 책에 대해 생각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천사들은 잊지 않았습니다.
나는 존스타운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정착하고 싶기는 했지만, 메이누스를 떠나기 직전에, 마침내 나를 돕기 위해 천사들이 보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일요일 아침 나와 메간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른 아침 미사에 참여하려고 했었지만, 여의치 않아 대신에 늦은 미사에 가려 했습니다. 메간의 침실문을 열었을 때, 두 명의 천사가 잠을 자고 있는 그녀의 침대에 앉아있었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광경이었습니다. 나는 웃으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때 마이클 천사가 “안녕”하며 인사했고, 메간은 잠결에 돌아 누으며 “엄마”하고 중얼거렸습니다. 호수스 천사는 아주 가까이 앉아 있으면서, 메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메간은 살짝 움직이며 다시 돌아누웠습니다. 그는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했고, 메간은 다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방은 천사들의 빛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집에 있는 천사들을 볼 수 있기를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마이클은 일어서서 내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로나, 우리는 여기 오래 있을 수 없어. 네 아버지가 알고 있는 핀버라는 남자가 전화해서 자신의 친구를 만나달라고 할거고, 그 남자는 다른 이들을 또 봐달라고 할거야. 그들 모두를 만나야 돼. 그 중 한 명이, 네가 미래에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거야.” 마이클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네가 신과 천사들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할 때 말이야.” 그러나 나는 책을 쓰는 일을 시도해 본다는 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지마,” 마이클이 말했습니다. “신은 네가 필요로 하는 모든 힘을 주실 거야. 그리고 모든 천사들이 너와 함께 있다는 걸 기억해.” 그는 나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심호흡하고!”
나는 깊은 호흡을 하고는, “알았어. 그 사람이 남자야, 여자야?” 물었습니다.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마이클은 말하면서, “이제 서둘러서 메간을 깨워 늦은 미사에 데려가.” 나의 손을 놓아주고, 호수스는 부드럽게 메간에게서 물러나, 그들은 사라졌습니다.
그날 아침 미사에서 나는 신이 나에게 요청한 것 – 책을 쓰는 일 - 을 할 수 있는 힘과 용기, 확신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 신이 왜 다른 이가 아닌, 평범한 사람인 나를 선택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비록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한 천사의 목소리가 귀에 들렸습니다, “신이 너의 기도를 들었어, 로나.”
며칠 뒤 핀버가 전화해서 자신의 친구를 만나줄 수 있는 지 물었고, 나는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는 그 친구가, 다른 이를 데려올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시간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을 때, 그 사람의 이름이나 심지어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완전히 잊어버린 것입니다. 나는 천사들에게 외쳤습니다. “왜 미리 알려주지 않으려고 하는 거야!” 그러나 어떤 대답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집을 방문 할 때면 보통 메간을 맡길 사람을 찾곤 합니다. 그러나 그날은 메간이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인데다가 맡아줄 이가 없었기 때문에, 메간에게 tv를 보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하고는, 천사들에게 그녀가 방에만 머물도록 부탁했습니다.
11시되기 직전, 엘리야 천사가 부엌으로 들어오며 말했습니다, “그들이 이제 곧 도착할거야.” 그리고는 사라졌습니다. 질문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나는 조금 긴장했지만 흥분되기도 했습니다. 차가 문 앞에서 정차하는 소리가 들리자, 홀로 나가 문을 열었습니다. 차에서 두 여자가 내렸는데 그들의 수호천사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 두 여성은 자신들의 수호천사들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상태에서,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그 중 한 사람의 수호천사 빛은 희미해지고, 다른 사람은 홀에 들어와 나에게 인사하는 동안 그 빛이 희미해졌습니다. 그 수호천사들에게 말없이 물어봤습니다, “나를 도울 사람이 어느 쪽이지?” 그 두 사람은 자신들이 카렌과 진이라고 소개했지만, 천사들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카렌이 나와 조용히 얘기하기 위해, 부엌으로 들어가고 진은 홀에 앉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건 메간이 평소에는 하지 않은 행동을 했었습니다. 밖으로 나와 진 옆에 앉아서, 자신의 아빠의 죽음과 오빠와 언니들에 대해 모두 얘기했습니다. 확실히 진이 20분 동안 메간과 아주 잘 놀아주었기 때문에, 나는 카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진이 나와 이야기 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왔을 때, 그녀의 수호천사가 즉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나는 이전에 수호천사들은 여성도 남성도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한 쪽의 성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진의 수호천사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거인처럼 서 있으면서, 몇 분 간격으로 그 인간적인 모습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반복해서 바뀌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남성의 모습일 때는 파스텔 톤의 실크 옷을 입고 강함을 드러냈지만 깊은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진의 머리를 웃으면서 쓰다듬었습니다. 여성의 모습일 때는 훨씬 더 아름다웠는데,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몸 전체가 빛나는 금색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천사의 빛은 방을 가득 채우고 천사가 움직일 때마다, 산들바람이 그 빛을 통과해서 물결치듯이 부는 듯했습니다. 진이 얘기하는 동안, 천사는 나에게 “진이 너를 돕고,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떠나기 전 너에게 도와줄 일이 없는지 물어볼 때, 주저하지 말고 책을 쓸 예정이라고 말해. 도움이 될 거야.”
그 일은 일어났습니다. 진이 탁자에서 일어나서 명함을 주며, 천사가 했던 말을 그대로 했습니다. 나는 책을 쓸 거라며, 그녀가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진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그녀는 웃으며, “잘못 보셨군요 – 난 책을 출판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라고 말했습니다. 천사는 지금 진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도움이 될 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진과 나는 그 이후로 이따금씩 만나서 커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나는 그 일 – 천사들이 확실하게 알려준 – 에 대해 잊지 않았지만, 진은 우리가 처음 만난 이후 2~3년 동안은 자신의 사업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다 그녀가 직업을 바꾸었을 때, 천사들이 알려준 일들이 점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컨설턴트로서의 일을 시작했습니다.
2004년 1월에 천사들이 진에게 전화해보라고 했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있는지 물었고, 그녀는 마침 약속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천사들이 미리 준비해 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갈 때, 너무나도 긴장했었습니다; 그녀에게 부탁할것에 대해, 그리고 거절할지도 모른다는것에 대해서였습니다.
우리는 점심 시간 내내 책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녀에게 나의 이야기 전체를 테이프에 녹음했고, 출판을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은 일주일에 하루를 시간을 내어, 책을 집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녀와 나는 책을 출판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전혀 몰랐습니다. 아마 알았다면 그녀는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다음 주 목요일부터 시작해서 매주 목요일마다, 진은 노트북을 가지고 더블린에서 존스타운으로 왔습니다. 그것이 수 많은 힘든 일이 요구되는, 오랜 기간 동안의 나와의 관계의 시작이었습니다. 나는 대부분 헛간에서 녹음을 했습니다. 메간이 학교에 갈 때는 오전에 녹음하고, 진이 오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메간이 집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메간에게 전념했습니다. 여러 날 동안 천사들은 아침 일찍 나를 깨워, 헛간에서 한 두 시간 녹음을 하게 한 뒤 다시 잘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05년 초 태양이 비치는 겨울 날, 나는 분홍과 빨간 색의 멋진 야생 장미가 풍성하게 자란 정원에서, 기다란 풀과 잡초를 뽑는 작업을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로나, 장갑을 껴야지.” 돌아보니 마이클이 기다란 풀을 헤치며 걸어오는데, 장갑을 끼고 정원사의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에게 장갑을 건넸습니다. 기뻐하며 물었습니다, “어디서 찾은 거야?” 내가 장갑을 끼는 동안 마이클은 도구 상자가 있는 선반에서 찾았다고 했습니다.
햇빛이 마이클의 눈에 비쳤고 그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빛나보였습니다. “장미 꽃 작업을 도와주려고 온 거야?” 나는 웃으며 물었습니다. 그는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우리는 오래된 농장을 함께 걸었습니다. 나는 헛간에 있는 탁자에 차 두 잔을 만들고 웃으며, 한잔을 마이클 앞에 내밀었지만 그가 마시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책 출판업자를 어떻게 찾을 지 모르겠어.” 나는 이렇게 말했으며, 그즈음 진과 책을 집필하는 작업에 거의 1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얘깃거리들은 많이 쌓아 놓았지만, 그것을 출판하는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마. 신과 천사에 대한 너의 책이 전세계의 베스트 셀러가 될 거라는 건 이미 들었잖아.” 마이클은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출판사의 이름이 기억나?”
그 이름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당황했습니다. 몇 년 전에 한 천사가 그 이름을 알려주었지만, 그때는 기억하는 건 둘째치고 발음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하는 건 고사하고 이름 자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걸 알잖아. 나는 이제 겨우 엘리야 천사 이름을 제대로 발음할 수 있는 걸.”
마이클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걱정마, 로나. 진이 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사서 너에게 목록을 읽어줄 때, 기억이 떠오를 거야.”
“지금 말해줄 수 없어?” 나는 마이클을 졸랐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거든.” 마이클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말해줄 건 너의 첫 번째 책의 편집자 이름은 마크이고 그는 그 분야에서는 최고야. 로나, 너는 그냥 글만 계속 쓰면 돼. 진이 밖에서 언젠가 저녁시간에 누군가를 만날 텐데, 그 사람이 마크의 친구일거야. 로나, 그러니 너의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는데 역할을 하도록, 신이 하는 요청에 그들이 귀를 기울이도록 항상 기도해야 해.” 마이클은 가야 된다고 말하면서 탁자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다시 정원으로 걸어 돌아가고 마이클은 사라졌습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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