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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번(수호천사)

천국의 계단 - 천사가 머무르는 소년의 영혼

by 제이미잼잼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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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 천사가 머무르는 소년의 영혼  

 

 어느 날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아빠 쪽 사촌인 몰리가 코크(Cork)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를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걱정하며, 가줄 수 있냐고 물어왔습니다. 2시간 반동안 운전해야하는 거리라 망설였지만, 한 천사가 가야 한다고 내 귀에 속삭였습니다.

 며칠 뒤 출발했는데 교통이 그리 나쁘지 않아, 적당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어, 꽤 멀리까지 찾아 주차했습니다. 그 주차장은 땅에 패인 곳이 많은 데다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물웅덩이를 피하며 병원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마이클이 옆에 나타나 물었습니다, “몇 년 전에 신이, 자신들의 영혼에 천사가 머무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한 것 기억나?”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겠습니까? 몇 년 전 메간이 아기일 때, 마이클은 내가 어떤 특별한 이를 보게 되고,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남은 생 동안 기도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날 그가 왜 그렇게 특별하냐고 물었고, 마이클은, “말해줄 수 있는 건, 이 사람의 영혼 안에 천사가 머무를 수 있다는 거야.” 아일랜드, 이 나라 이곳에, 천사가 영혼에 거주할 수 있는 이가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마이클은 내 손을 잡으면서 당분간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신은 언젠가 내가 이 사람을 보게 될 걸 알고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마이클은 더 이상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신은 그 사람을 위해, 내가 기도해주길 원한다는 것만 말하고 사라졌습니다.

 

 주차장에서 경사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을 때, 앞에서 짙은 청색 코트를 입고 바쁘게 가고 있는 여성이 보였는데 검은 머리로 나보다 키가 크고 날씬했습니다. 나는 그냥 그녀의 등만 보고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병원 입구에 도착하자 마자 빗방울이 떨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병원 안의 계단을 걸어 올라갈 때, 어두운 색 코트를 입은 그 여성이 다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번에도 그녀의 등만 보았습니다. 천사들에게 아까와 같은 여성이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어 천사들에게 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는지 물었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없었습니다. 돌아가서 그녀의 얼굴을 보려 했는데, 그 순간 한 간호사가 나를 불러 세우며 뭘 도와드릴까요?”하고 물었습니다.

 몰리의 병실에 들어서자, 그녀는 나를 보고 기뻐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의 손을 잡고 쾌유하도록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면서 기분 좋게 시간을 보냈는데 몰리는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교통이 혼잡해지기 전에 내가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몰리 침대의 반대편에 앉아있는 천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몰리의 손을 잡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몰리의 수호천사의 빛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에 따라 그녀는 걱정이 덜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찻잔을 비웠을 때, 병실 문 앞에서 다른 천사가 나타나, 내가 떠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몰리의 볼에 키스를 하고 일어났습니다. 문에 이르자 그 천사는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돌아보니 몰리는 이미 잠들었고, 천사가 그녀의 손을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광경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걸어나오니 햇빛이 비치고 있었고, 그대로 주차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천사들이 주위에 모여드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왜 그러는지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경사로를 걷는데, 마이클이 내 옆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몰리는 네가 가는 길이 막히지 않길 바랬을 거야.” 하고는 다시, “그런데 신에게 다른 계획이 있는 것 같아.”

 그를 쳐다보며, “교통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다시 마이클을 쳐다보며 미소지었습니다. “지금 그것을 보게 된다는 거지?”라고 말하며 흥분 때문에 숨을 쉬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로나, 괜찮을 거야. 깊이 호흡해,” 마이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곧 여기서 보게 된다고?” 나는 갈라진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마이클은 다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질문은 그만하고 로나, 차에 타.”

 

 차에 시동을 걸며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때 주위에 차들이 줄지어 있어, 주차구역에서 차를 빼기가 힘들다는 걸 알았습니다. 동시에 주차장에서 나가려는 차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조금도 움직이기 힘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냥 앉아서 기도했습니다.

 10분 후에 한 천사가 차를 후진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시도한 잠시 후 다른 차가 경적을 울리며, 내가 후진하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차로 꽉 찬 길에서 출구에 이르는 줄 중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걸어 나온 지 30분 후에야, 주차장 경사길의 끝에 있는 큰 도로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브레이크를 걸고 길을 건널 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곳에 천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천사들이 차들 사이를 오고 가는 걸 보고 있었지만, 여전히 틈은 나지 않았습니다. 마이클이 내 옆에 나타나서는, “로나, 오른쪽에 있는 흰색 밴이 보이지. 그가 네가 자기 앞에서 건널 수 있는 방향을 알려 줄 거야. 혼잡한 교통은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고는 사라졌습니다. 그 흰색 밴 앞에는 6대정도의 차가 있었지만 마침내 주차장 입구에 도착했고, 마이클이 일어나리라고 말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차선 근처에서 잠시 막혔지만, 다른 차가 내가 반대편으로 건너가는걸 허용해 줬고 도로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천천히 움직일 수 밖에 없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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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모든 천사들  마이클, 호수스, 엘리야, 카파스, 엘리샤 등 이외에 많은  이 함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을 잘 보라는 말만 계속 들었습니다. 마이클이, “버스를 조심해!”라고 말할 때 이층버스가 나를 지나, 느린 움직임으로 흔들리면서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와 충돌하는 걸 봤습니다. 운전사가 버스에서 나와, 어떻게 이렇게 충돌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나를 향해 오고 있는 모든 차들은 멈추고, 오른쪽 차선에는 아무 차도 없었습니다.

 

 모든 상황이 갑자기 너무나도 조용해졌습니다. 천사들의 존재가 아주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것도 – 자동, 사람들 혹은 새들  움직이지 않았고,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정지했습니다. 나무의 잎 하나조차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인식한 것은, 땅에서 안개처럼 솟아오르는 빛 에너지였습니다. 오른쪽을 보라는 말을 들었고 그곳에, 앞에 보았던 남 청색 코트를 입은 여성이 보였습니다. 그녀는 30미터 전방에서 인도를 따라 혼자 걷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느린 동작으로 걷고 있었고, 그녀 주변의 모든 것도 완전히 정지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녀가 인도를 벗어나 도로로 들어서면서 가까이 볼 수 있었는데, 신이 내가 보기를 원하는 걸 놓칠까 봐 조바심이 났습니다. 나의 몸 전체가 아주 환한 빛을 느꼈습니다. 앉아 있는 좌석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내가 뭘 봐야 하지?” 마이클에게 물었습니다. 영원히 이어질 것 같은 순간을 느낀 후, 마이클은 다시 오른쪽을 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어린 소년이 보였는데, 그는 일반적인 소년의 걸음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 검은 직모로, 교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10살쯤 보였고, 그 여성은 여전히 아주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길을 반쯤 건넌 상태에서 돌아서서, 그 아이를 불렀습니다. 그녀가 아이의 엄마라는걸 즉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안 들려서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영어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소년이 인도를 벗어나 엄마를 따르려고 할 때 그 또한 아주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나의 눈에는 마치 그 소년의 움직임이, 여러 파동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습니다. 그는 주위 2미터 정도까지 퍼져있는 가장자리가 진한 푸른 색인, 붉은 빛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발이 땅을 딛지 않은 것처럼 보였고 다른 시간, 다른 공간을 걷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가 걸어갈 때 모습은, 어린 소년에서 키가 크고 잘생긴 어른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소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와 같은 모습의 변화가 여러 번 일어났습니다. 그 소년은 갑자기 5미터 전방, 도로 중간에서 멈추더니 나를 돌아보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의 얼굴은 빛이 났고, 감싸고 있던 푸른 색상을 띄는 붉은 빛이 폭발해서 그를 땅에서 들어올리는 듯 했습니다. 소년의 영혼은 빛의 폭발과 함께 몸 앞으로 나왔고, 그와 동시에 그의 영혼 안에 있던 천사가 나왔습니다.

 

아주 잠깐 동안 천사가 보였는데, 거대한 날개를 가지고 황금 색조의 주름이 진 크림 색상의 옷을 늘어뜨리고 있었습니다. 가장 놀라운 모습은, 그 천사의 아주 깊고 밝은 눈이었습니다. 그리고  푸른 색상을 띄는 붉은 빛 안에서  소년의 영혼과 천사는, 그의 영혼 안에서 합체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합체된 존재는 거대해서, 거리에 있는 건물들이 작아 보였습니다. 그것은 위로 상승하다, 갑자기 다시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소년의 눈은 극적으로 빛났고, 나는 푸른 색상을 띄는 붉은 빛 안에서 그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코 그 눈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이 내가 본 것은, 인간인 소년의 눈을 통해 보고 있는 천사의 눈이었습니다. 나는 흥분했습니다. 그날의 그 광경이 가장 놀라웠고 나를 기쁘게 한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도로에서 나를 보고 웃으며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은 평소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빠르게 움직였고, 소년도 엄마를 따라 뛰었습니다. 나는 본 장면에 대해 압도당해서, 어떻게 계속 운전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한곳에 주차하고 나서야 마이클에게, 내가 본 광경이 무슨 의미였느냐고 물을 수 있었습니다.

천사가 그 어린 소년의 영혼에 들어있는 거야.”

 이전에 얼마나 여러 번,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아주 적어;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야.” 마이클은 답했으며 계속 말했습니다, “네가 어렸을 때, 엘리야 천사가 강을 건너와 조에 대해 이야기한 걸 기억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마이클은 계속했습니다, “엘리야가 자신의 영혼에 천사가 있는 드문 사람들 중 하나였었어. 많은 이들이 그를 예언자 엘리야로 알고 있어. 신은 자신의 메신저로 엘리야 천사를 선택해서 보냈고, 그가 너에게 한 일이야.”

 나는 마이클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바라다 보았고 그는 계속 말했습니다, “일반 영혼들은 천사로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리고 천사들은 영혼을 가지고 있지 않고, 로나, 예언자 엘리야와 이 소년은 아주 드문 경우이고 특별해.” 마이클은 이 말을 하면서 내 손을 잡고 아름답게 웃었고, 나도 웃었습니다.

 

난 말했습니다, “마이클, 난 너와 다른 천사들이 지금 이상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상상할 수가 없어.” 마이클은 미소지었습니다.

 “얘기를 마저할께. 아주 드문 경우에 이와 같이 신은 인간의 영혼에 천사가 거주하게 하면서 그 영혼의 한 부분이 되도록 허락해 왔어. 이번에도 허용한 거야. 너는 그 소년이 자라서 세상으로 들어갈 때, 기도해 줘야 해. 그가 살아남고 신이 그가 하기를 원하는 걸 할 수 있도록 기도해줘. 그가 파괴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그에게 너의 기도가 간절하게 필요한 이유야. 그가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줘야 해.”

 

 궁금한 게 너무 많았는데도 마이클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모든 걸 이해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집으로 운전하고 돌아오는 도중, 방금 본 것을 생각하면서 그 소년이 자라서, 신이 원하는 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지금도 매일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소년이 인류의 미래에 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고, 전쟁과 기아를 끝내고 모든 사람들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의를 가져올 역할을 할 것입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 위 내용에 대한 개인적 감상평입니다

 

'사람들의 의문 + 천사가 머무르는 소년의 영혼' 감상 포인트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감상 포인트 천국의 계단 - 사람들의 의문에 대한 답 1. “신이 여성과 남성을 만들었을 때, 자신의 이미지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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