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 사람들의 의문에 대한 답

​

​

 

챕터 30 : 사람들의 의문에 대한 답 

 

 책 사인회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몹시 힘든 일이지만, 많은 이들과 개별적으로 말을 나누고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즐거운 일입니다. 항상 사람들이 말해주는 내용과, 천사들이 보여주는 것에 감명을 받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물어보는 질문으로 인해 영감을 받곤 합니다.

 

 일요일 더블린에 있는 던드럼(Dundrum) 쇼핑센타에서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으며, 모여있는 천사들을 보고 더 놀랐습니다. 줄을 서 있는 이들 옆에 천사들이 있었고, 대충 20명 정도로 보였습니다. 모든 이들의 주위에 놀라운 빛이 있었는데,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은 그곳에 있는 – 남성, 여성, 아이들 – 모두에 대해 천사들이 보내고 있는 사랑과 보살핌의 빛이었습니다. 탁자에 앉아 책에 사인하는 동안, 그날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적을 보여달라고 천사들에게 조용히 요청했습니다.

 줄 서 있는 사람 들 중에 12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있었는데, 주위에 모여있는 천사들과 그의 엄마를 보니 그가 보살핌을 잘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천사들은 그의 휠체어 색상을 계속 바꾸고 있었고, 소년은 나와 이야기하기 전까지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모르는 건, 한 천사가 그의 옆에서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천사의 손과 소년의 손이 겹쳐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른 천사는 그의 다리를 만져주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만지던 천사는 나를 돌아보며 말하길, 소년의 엄마가 휠체어를 내 옆으로 갖다 댈 때, 내가 소년의 다리에 손을 올려놓아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줄의 맨 앞까지 왔을 때, 그 엄마는 내 옆에 와서 앉았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말을 걸면서, 소년의 다리를 만졌습니다. 그때 한 줄기 빛이 소년의 뒤에서 나타났고, 그의 수호천사였습니다. 수호천사와 함께 선생 천사들이 여러 명 서 있었습니다. 수호천사는 선생 천사들 중 한 명에게 무언가를 건넸고, 그는 그것을 소년의 가슴에 갖다 댔습니다. 나는 조용히 천사들에게 무슨 일인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지만 답은 받지 못했습니다. 단지 소년의 다리에 손을 얹고, 축복을 해달라는 말을 들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들이 요청한 데로 그와 그의 가족을 축복했습니다. 그는 행복한 소년이었습니다.

 잠시 후, 소년은 엄마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이 있는 노트를, 나에게 건네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 그림들은 특별히 나를 위해 그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년이 그 말을 했을 때 그의 수호천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너무나도 눈부셔서 내가 눈을 돌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 장소에서 질문한 여성을 포함해서, 사람들이 주로 하는 질문 중에 하나는 인간과 신, 그리고 천사들과 신과의 관계에서 차이점입니다. 아주 예리한 질문이지만 그때는 짧은 답을 해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지금 조금 더 설명하려 합니다. 그 질문을 한 이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천사를 만들었지만, 서로 아주 다릅니다. 신이 여성과 남성을 만들었을 때, 자신의 이미지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몸이 아니라 영혼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신의 한 조각이고 그의 신성에서 비롯된, 각자의 믿음과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에게 들어있는 신의 빛의 불꽃입니다. 그 신성의 불꽃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신의 아이들이고, 모든 부모들처럼 신은 자신의 아이들이 집인, 천국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신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가지고, 자신을 돕고 인간과 신 사이의 메신저가 되도록 천사들을 창조했습니다. 신은 자신의 아이들을 천국으로 안전하게 데려오도록 하는 임무를, 천사들에게 부여했습니다. 천사들과 인간과 차이점에 대해, 천사들과 여러 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천사들은 신의 이미지에 따라 창조된 것이 아니고 신의 자식들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당황스럽습니다. 우리는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천사들보다 우월합니다. 천사들은 이것에 대해, 내가 주저하지 말고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728x90

 

나는 신과 천사들간의 연결의 끈을 보고 있습니다. 마치 빛으로 된 실이 신에서 나와, 개별적인 천사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천사들은 신에게서 그 빛을 지속적으로 받기를 깊이 갈구하기 때문에, 신을 조건 없이 섬기는 것입니다. 천사들은 신에게 어느 때곤 응답합니다. 그들은 우리 인간처럼 자유의지는 없지만, 신으로부터 받은 그 독특한 선물을 인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상 돕습니다.

 신이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작은 영혼을 보낼 때 천사들은 항상 동행합니다. 그들은 그 영혼의 수호천사, 조력자, 보호자로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혼을 지키는 임무를 맡습니다. 신은 그 천사에게, 그 영혼을 천국의 자신에게 무사히 데려올 것을 요구합니다. 당신의 수호천사는 신이 준 엄청난 선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선물을 무시하거나 부정할 때, 내가 깊은 슬픔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어떤 이들은 신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신이 주신 선물을 던져버리려 합니까? 수호천사는 당신이 신과 연결되는 걸 돕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신과의 연결을 느낀다면, 당신이 그것을 인식하든 아니든 수호천사가 돕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는 그를 도와주는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이들처럼, 그에게도 수호천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는 자신의 수호천사와 다른 천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의 방식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종교적 전통에서도 영적 지도자들은, 역사를 통해 천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과 천사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천사들은 우리가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또한 신이 제공한 개별적인 혹은 모든 환경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일은 천사들에게 주어진 임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의 일이기 때문에, 천사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기도할 때마다, 당신은 신에게 직접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천사들의 존재 유무에 대한 인식이 없더라도, 당신이 기도할 때마다 그 기도가 강력해지도록 수호천사들은 항상 함께합니다. 이것은 신이 천사들에게 부여한 임무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기도하지 않습니다.

 

 사인회에서 또 다른 남성에게서 받은 질문은, 내 책에서 왜 항상 신만 언급되고 예수에 대해서는 더 많은 설명이 없는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짧게, “신이 나에게 시킨 일이 그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대답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 더 설명해보겠습니다.

 내가 ‘수호천사(Angels in my Hair)’을 쓰기 시작했을 때, 책에 신을 어떻게 지칭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신(God)이라 불러야 할지 예수(Jesus)라고 불러야 할지 성령(Holy Spirit)이라고 불러야 할지 알 수 없었고, 내가 모르는 종교들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가장 신봉해야 할 대상이, 예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있어, 예수는 신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책은 모든 종교를 위한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냥 신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어떤 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신에게 그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을 때, 신은 “네가 기도할 때 나를 무엇이라 부르지?” 나는, “물론, 신이라고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리고 앞으로 쓸 모든 책에서 그렇게 불러라.” 신이 답해주었습니다. “네가 나를 언급할 때 신이라 불러라. 그 이름이 대부분의 세상에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아버지이고 아들이며 성령이다. 나는 신이다. 간단한 이름으로 나를 부르는 것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울거다.”

 

그날 많은 질문들 – 어떤 것은 깊고, 어떤 것은 일반적인 – 을 받았습니다. 자식을 입양한 엄마는 내가 쓴, 아기들은 자신의 엄마를 선택하고, 태어나지 못하거나 아주 어릴 때 죽게 되더라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글을 읽었다고 말했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자신들을 키우지 못하고 입양을 위해 포기하게 되더라도, 그러한 엄마를 선택하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한 경우도 아기는 그 엄마를 선택합니다. 이것이 앞으로 아기를 가지게 될 부모들이 선택의 과정 – 이미 그들은 자신들의 아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 동안, 자신들의 느낌이나 수호천사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이것이 항상 딸을 원했던 이들이 우연히 아들을 입양하거나, 원래 원하던 나이와 다른 연령대의 아이 혹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입양하게 되는 부모들도 그 아이가 선택했고, 이미 사랑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천사들은 그들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있습니다. 천사들은 그 여성이 옳은 선택을 했고, 10살인 딸은 입양 전에 그녀를 선택했으며 이미 사랑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 사인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20대 후반의 젊은 남자였는데, 내 사인을 받기 위해 노트를 들고 걸어나올 때 그의 영혼은 앞으로 나와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있던 천사들이 알려주길, 그가 읽게 된 수호천사는 영적인 경험을 얻은 첫 번째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의 영혼을 보고, 스스로 발견한 새로운 것에 대한 흥분을 보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를 사인회 초반에 만났는데, – 열자마자 한 시간 내 – 그는 사인회 내내 머물렀습니다. 여러 시간 동안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은 걸 알았지만, 천사들은 쳐다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러 시간이 지난 뒤 사인회가 거의 끝날 때까지, 그는 여전히 주변에 있었는데 – 이제는 내가 만나보지 못한 부인과 함께였습니다. 그의 영혼의 빛은, 그의 몸을 관통하듯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나는 서서 그를 바라보고 싶었는데, 천사들은 계속 사인하라고만 말했습니다.

 사인회 막바지부터는 지쳤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은 자신들의 걱정과 근심에 대해 알려주었기 때문에, 신과 천사들에게 그들의 기도에 답해주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날 사람들을 돕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천사들이, 개인들의 수호천사들과 함께 협업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