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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번(수호천사)

천국의 계단 - 예수의 탄생

by 제이미잼잼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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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 예수의 탄생 

 

 나는 천사들에 대한 것과 그들이 세상에서 작업을 하는 방식에 대해 매일매일 더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크리스마스 시기마다 천사들이 집 위를 날아다니며 빛의 공들을 떨어뜨리는걸 봐왔는데, 그 의미가 궁금했습니다. 그들은 도대체 뭐 하는 걸까? 그러다 그 일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비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따금씩 비전을 봅니다. 그 일은 꿈꾸는 것과는 전혀 다르며, 의식적으로 완전히 깨어있을 때 일어납니다. 그 경험은 나의 존재 전체에 대해 충격을 주는데, 내 영혼은 몸에서 분리되어 사실상, 거의 죽음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 비전이 아름답더라도  어떤 것은 아니기도 하지만  비전을 볼 수 있는 상태로의 전환은 항상 고통스럽고 무서운 경험입니다. 또한 불확실하다고 느끼는 점은, 그 과정은 항상 동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비전을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는 나에게 아주 중요한 것 일수도 있고  즉각적으로 실현되는 미래는 아니지만 - 세상을 위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조가 살아있을 때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면서 보게 된 비전은, 천사들이 하는 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는 병원에 입원상태였는데, 나는 그가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길 원했습니다. 늦은 오후 기도하기 위해 집의 거실로 들어갔습니다. 기도를 시작하자 천사들이 주위로 모여드는 것이 느껴졌는데, 처음에는 부드럽게 그리고 점점 더 가까이 오면서 치밀하게 겹겹이 둘러 싸고 있었습니다. 이 현상은 비전을 보게된다는 징조들 중 하나입니다. 천사들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영혼이 몸을 떠났을 때 내 몸은 바닥으로 그대로 쓰러져버리게 됩니다.

 지금 나의 눈은 크게 떠 있지만 이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점점 사라지면서 잠깐이지만, 정말 무서운 순간으로 숨이 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잠시 숨이 멎은 채로 어딘가 다른 곳, 다른 차원에 있는데 주위가 어둡습니다. 어둠에 가려진 두 존재들이 내 양쪽에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를 거대한 돌벽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는데, 그 돌벽의 높이는 하늘 끝까지 뻗어 있는 것 같고 중앙에 입구가 있습니다. 문의 재료인 화강암같은 회색의 돌들은 작고 여러 다양한 색상의 빛들로 빛나고 있습니다. 문에는 조각 무늬들이 있었는데, 두 명의 거대한 황금빛 천사들  메이누스 대학의 정원에 있는 나무들보다 더 큰 - 에게 시선을 뺏겨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천사들의 키가 거의 벽과 맞먹는 듯 했습니다.  

 

 내가 다가갔을 때, 이 두 거대한 천사들은 몸을 돌려 문을 밀어 열기 시작했습니다. 문은 하나의 거대한 돌의 중간을 잘라 만든 것 같았으며 뒤나 앞으로 밀리는 것이 아니라, 여닫이처럼 양쪽으로 밀려야 열리는 문이었습니다. 보기에도 그 문이 엄청나게 두껍고 무거운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사들도 엄청나게 힘이 강했기 때문에 문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열리는 틈 사이로 빛이 반짝이는 것이 보여서, ‘뭐가 있는거지?’ 하고 중얼거리며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려 했습니다.

 내가 다가가는 동안 문틈은 더 벌어졌고 빛은 더 밝아지다가 갑자기 문이 활짝 열리면서, 빛이 폭발하는 것처럼 수없이 많은 천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곳이 밝아져 눈이 부셨습니다. 그 벌어진 문틈을 지나가는데 거의 수 백만 명의 천사들이 각자, 크리스마스에 집들 위에서 천사들이 떨어뜨리고 있었던 빛의 공들을 너무나도 소중하게 사랑의 마음으로 쥐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떤 천사들은 나를 알아보고 미소를 보냈지만, 대부분은 내가 여기 있는 걸 모르는 듯 바쁘게 지나쳤습니다. 그들이 쏟아져 나올수록, 부드럽지만 점점 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 모든 장면이 갑자기 사라지고 다시 어둠 속에 있게 되었습니다. 위에는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이 있었고, 발 밑에는 부드러운 땅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 떨어진 곳, 어둠 속에서 작은 반짝임이 있었습니다. 두 명의 천사들이 내 옆에 나타났고, 나는 다시 앞으로 걸어갔는데 작은 비탈길을 돌아가니 동굴이 보였습니다.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혼자 궁금해졌습니다. ‘내가 다가가고 있는 걸까 아니면 저 동굴이 다가오고 있는 걸까?’ 그리고 내가 멈추자  아니면 동굴이 멈췄던지  갑자기 동굴이 좀더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마치 천사들이 내가 잘 볼 수 있도록 빛을 밝힌 것 같았습니다. 

 수 많은 천사들이 비탈길 주위로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그들은 친절하게 내가 앞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반짝거리는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이 천사들은 아까 빠르게 지나쳤던 천사들처럼 빛의 공을 들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기의 동굴을 위해, 빛을 밝히고 차가운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었습니다. 동굴 앞에는 사람이 만든 듯한 깊이가 3피트 정도인 크고 둥근 회색 돌들로 만들어진, 퇴비를 쌓아놓은 것처럼 마른 나무, 가지, 이끼들로 덮인 돌무더기가 있었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동굴은 처음 봤을 때보다 더 컸으며, 대략 넓이는 20피트 깊이는 30피트 정도로 보였습니다. 그 안에 생물들이 살고 있는 것이 느껴졌으며, 어둠 뒤쪽에 작은 동물들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것은 염소 정도의 크기 인 것 같았으나, 내가 주의를 기울인 건 그 점이 아니었습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던 천사들이 그곳은 예수가 태어난 장소라고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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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아주 젊은 여성인 마리아가 보였습니다. 동굴의 중간쯤에 서 있으면서 머리를 살짝 굽히고 있었는데, 검고 긴 머리는 흰 스카프로 묶고 아래는 덮여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기와 함께 있었으며  첫인상으로 가장 놀라웠던 점은 그녀가 너무 어려 보였던 것입니다. 십대의 나이로 둥글고 예쁜, 소녀다운 얼굴이었으며 아기를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었습니다. 아기는 돌 여물통같이 생긴 것 위에 뉘여 있었는데, 그 아래는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여러 천들이 깔려 있었고 아기 엄마는 그것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린넨천들을 더 접은 뒤 무릎을 끓고 앉아, 아기 아래에 놓아주었습니다. 아기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아빠가 보이는데, 키가 크고 더 나이가 들어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으로 보였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었고, 그녀와 아기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지친 얼굴로, 어두운 갈색의 수염을 짧게 깎았지만 깔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얼굴로 보아,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걸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그들도 내 존재를 모르는 듯했습니다. 그들이 갑자기 얼굴을 들어 나를 볼 수도 있다고 느꼈지만, 어떤 이유로 신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아기는 얼굴을 살짝 돌려, 그녀의 손가락을 잡으며 웃었습니다. 나는 아기가 3개월째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는 부드럽고 밝은 갈색의 머리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여자들이 항상 재빨리 알아차리는 것으로  길고 사랑스러운 속눈썹이었습니다. 그의 눈은 놀라웠으며, 흰자부분은 너무나 하얗고 동공은 아주 까맸습니다. 그리고 두 번이나 내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나를 본 것이 확실했습니다. 엄마들은 내 말을 이해할 것입니다! 나는 다가가 그를 안아 올리고 싶었지만, 무언가가 나를 막았습니다. 그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기였지만, 예외적인 것은 부드러운 황금 빛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것에 시선을 돌리고 있었는데, 나는 그가 천사들을 볼 수 있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20명의 천사들이 예수, 마리아와 요셉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물론 안쪽을 향하고 있었으며 내가 문을 통과할 때 본 천사들과 달랐고, 동굴 위에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빛을 밝히고 보호하던 천사들과도 달랐습니다.

 

그들은 키가 크고 아름다웠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반투명의 노란색이 가미된 황금 날개가 있었는데 계속 그 색상과 톤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가운은 계속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여 폭포 같았습니다. 네 다섯 명 정도가 노래를 부르다가 멈추면, 다른 네 다섯 명의 천사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서로 노래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길고 하얀 깃털들을 들고 있었는데 섬세하고 끝에는 노랑, 황금 줄무늬가 있고 한쪽 끝에 30개쯤 되어 보이는 줄들이 달려있었습니다. 대부분 빨간색이었지만 약 4개 정도의 줄은 황금과 은색이었으며 다른 끝에는 황금 종이 달려 있었습니다. 천사들은 아기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종을 울리고 있었고, 아기는 그 소리와 깃털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어느 시점이 되자 아기는 눈을 감고 잠들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더니, 잠들었다고 서로 얘기했습니다. 나는 그들의 대화를 이해한 것은 아니고, 느낌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기는 눈을 떴는데 마치, “내가 속였어요. 난 잠들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천사들이 웃었습니다. 그곳에서 큰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 옆, 살짝 앞에 서 있던 천사들은 다른 방향으로 돌더니, 우리가 왔던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나는 거부하려 했지만, 정말로 가야만 하는 시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 . 갑작스러운 움직임 후에, 나는 오두막에 다시 돌아와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렸습니다.

 내가 예수, 마리아, 요셉과 천사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시간은 20분 정도인 것 같았는데, 오두막에 돌아와서 햇빛의 밝기를 보니 단지 아주 짧은 시간  아마도 1~2분 정도 - 만 떠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빨리 어두워지는 시기였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떠나기 전과 비교해 전혀 어두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시간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내가 본 걸 되씹어보고 있을 때, 무언가 낯선 의미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의 탄생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건 현자들과 양치기가 아기에게 선물을 주는 장면입니다. 내가 본 장면은 천사들이 빛의 공들을 옮기고 있는 속에서, 세상에 선물로 주어지는 아기였습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선물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선물입니다. 그들은 비교적 최근에 천국에서 왔기 때문에, 사랑과 진정한 영적 느낌들로 가득 차 있어 자신들의 주위에 있는 부모와 어른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우리도 그들의 경이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그들은 성장하면서 천국이 어떠했는지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후에라도 기도로써 기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우리는 한 해의 대부분을 물질적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리는 평상시와는 다른 것에 대해 잠깐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면서, 나의 비전에서 본 영적 세상에 있는 문이 열립니다. 그 문은 해마다 마지막 즈음에 열립니다. 우리는 그 시기를 크리스마스라 부르는데, 이천년 전에 일어났던 역사에서의 특정한 전환시점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를 가진 전 세계의 사람들, 심지어 이천년 전에 그러한 탄생이 일어나기 전의 사람들도 해마다 그 입구가 열리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겨울이 깊어지는 동안에 특별한 종류의 천사들  각자의 전통으로 명명한  이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데 그 수가 수백만에 이르며, 그들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모든 이들을 희망으로 가득 채운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천사들이 각 집들의 지붕 위를 날아다니며, 빛의 공들을 떨어뜨리고 있는 장면에 대한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빛의 공은 터져서 집의 곳곳을 빛으로 밝혀줍니다. 천사들이 하는 일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천국에 대한 기억들과 다시 연결되는 걸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 집에 있는 아이들의 품고 있는 사랑과 희망에 대한 영성  만약 아이들이 없다면 어른들, 비록 오랜 세월 동안 숨겨져 있었지만  에 대한 느낌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위에서 혼자 있는 사람을 초청하거나 선물을 주고 싶다면  그것이 물질적이든 아니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아마도 크리스마스에 아기 예수로부터 주어진 선물을 전달하는, 아주 특별한 천사들의 영향일지도 모릅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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