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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번(수호천사)

천국의 계단 - 천국에 이르는 좁은 계단

by 제이미잼잼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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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 : 천국에 이르는 좁은 계단

 

 

 이따금씩 진과 나는 앉아서 책을 쓰고 출판하고, 입소문을 내기 위해 다루어야 할 모든 일을 의논하곤 했습니다. 가끔 난관에 부딪히기는 했지만  진은 내가 그것들을 모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천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일들은 더 심각해질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일 나는 신과 천사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나의 일을 위해, 전세계를 통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나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를 도와주도록, 다른 이들의 수호천사에게 부탁해달라고 천사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까지도 다양한 연령, 다양한 국적,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어떤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단지 이 일에 참여하기 위해, 이 일을 돕기 위해 나서는 수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도 놀라고 있습니다. 신과 천사들의 말을 전달하기 위해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은 선택된 이들입니다. 그러나 선택 받아서 도움을 줘야 한다는, 자신의 수호천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는 걸 말해야 하겠습니다.

 

  어느 화창한 여름날 집필을 잠시 쉬려고 마운트 줄리엣(Mount Juliet)에 있는 강 근처로 산책을 갔습니다. 강은 아름다웠으며 걸어가고 있을 때 천사가 팔을 살짝 건드리며, 나무를 가로 질러가면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나는 강둑 옆에 있는 블랙베리 나무들을 가로질러 간 후, 땅으로 휘어 있는 나무의 커다란 가지에 앉아 강의 물결과 두 마리의 백조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오른쪽을 돌아봤는데, 기쁨에 벌떡 일어났습니다. 엘리샤 천사는 언제나 그랬듯이, 빛의 날개들로 둘러싸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번 만났을 때는 6년 전으로, 그녀는 신이 나와 메간이 존스타운으로 이사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었습니다. 나는 그녀의 이름을 반갑게 불렀습니다.

 

로나, 앉아봐. 나도 옆에 앉으께,” 엘리샤가 말했을 때, 나는 큰 가지를 내려다 보면서 충분한 공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엘리샤는 내 생각을 알아보면서 웃으며 앉았는데, 갑자기 충분한 공간이 생겨버렸습니다.

 로나, 지난번 본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난 거 같아.” 엘리샤는 말을 시작했습니다. “너의 생활에 대해, 그리고 우리 천사들에 대한 책에 대해 많은 소식을 듣고 있어. 너는 앞으로도 갈 길이 멀고,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돼.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 도울 예정이라고 알려주었지만 그들이 그러지 않을 때, 네가 실망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어. 우리는 그들이 옳은 결정을 해서 너를 도와주고, 이 여정의 한 역할을 하도록 항상 격려하고 있지만, 너도 알다시피 우리는 강제로 하게 할 수 없어. 그들에게는 승낙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고, 때로는 아예 귀를 막아버리기도 하거든. 그러나 그럴 때마다 실망할 필요는 없어. 우리는 승낙할 또 다른 사람을 찾을 거거든. 그러니 일을 계속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마.”

 

 나는 가지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잘 가라고 인사했습니다. 나무들을 가로 질러 걸어가면서 잠시 멈춰 뒤를 돌아 보니, 그녀는 여전히 강 옆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손을 흔들었고, 나도 인사한 뒤 길로 들어설 때까지 걸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메간은 친구와 논 후 잔뜩 흥분해서 돌아왔습니다. 친구의 개가 6주전에 새끼들을 낳았는데, 그들을 맡아줄 좋은 가정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메간은 그 강아지 한 마리를 갖고 싶다고 사정했습니다. 나는 망설이면서 메간에게 강아지를 돌보는 일과, 그녀가 신경 써야 할 모든 일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메간이 개를 돌보는 일과, 그 책임에 대해 배우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나도 또한 강아지를 기르는 일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마음으로는 몹시 바랬습니다. 아이였을 때 항상 반려 동물이 있었지만 개는 길러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조와 결혼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들 중 하나가 알자스 종 강아지인 헤이디를 키우는 일이었습니다. 헤이디는 13살까지 살았고 그 후에는 트릭시라고 부르는 콜리 잡종견을 키웠는데, 소가 발로 차서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개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그 뒤로는 다른 개를 키우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조가 아팠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개를 키울 여력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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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은 강아지를 키우는 걸 우리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에 몇 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지만, 어쨌든 기르게 될 것처럼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강아지가 지낼 상자와 오래된 담요를 찾아왔고, 슈퍼마켓에서 강아지가 가지고 놀 공을 살 수 있도록 루스가 돈을 줬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명백히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었고, 되돌릴 여지는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우리는 점심시간에 그녀의 친구 집으로 운전해서 갔고, 메간이 그 집으로 뛰어들어가자마자 친구의 엄마는 나에게 차를 마시자며 초대했습니다. 메간은 팔에 작은 공과 하얀 강아지를 안고, 부엌에서 나왔습니다. 친구의 엄마는 그 강아지가 양치기 개와 스프링거 스파니얼 종과의 혼혈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강아지들도 보기 위해 부엌으로 다시 들어갔지만, 메간은 그 강아지만을 꼭 쥐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강아지를 원했기 때문에, 30분 뒤 우리는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메간은 그녀의 이름을 사파이어라고 정했습니다.

  사파이어는 아주 활달했으며 사람을 잘 따랐습니다. 메간과 나는 그 강아지를 정말 사랑했으며, 메간은 진심을 다해 잘 돌봐주었습니다. 나는 항상 걷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존스타운 주위를 돌아서 오랫동안 산책하는데 있어 사파이어는 좋은 핑계가 되었습니다.

 종종 진의 독일인 파트너인 마노는, 존스타운에 그녀와 함께 머물기 위해 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메간과 사파이어와 함께 산책하는 걸 좋아했으며, 사파이어가 명령에 따르도록 훈련하려 했습니다. 약간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사파이어는 에너지가 넘치고 자신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강아지를 키우고, 편안한 집에서 지내는 등의 일상 생활의 모든 작은 즐거움으로 인해, 메간은 자신의 슬픔을 극복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도 또한 삶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2008년 초, 책이 출판되기 한달 전 책의 출판에 관여하고 있는 광고팀과 매니저들과의 만남을 위해, 런던에 있는 렌덤 하우스에 초대받았습니다. 진과 나는 게이트로 나갈 시간이 되기 전 커피를 마시며, 더블린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진에게 지금까지 다양한 만남들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긴장된다는 말을 하고 있을 때, 진은 마크에게서 문자를 받았고 그걸 읽어주면서 웃었습니다. 매니저들 중 몇이 우리를 직접 만나는 것에 너무 긴장해서, 단체로 함께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긴장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는 마크와 함께 샬롯도 만났는데, 샬롯은 마크와 함께 일하는 상당한 실력을 가진 편집자였습니다. 우리는 리셉션에서 만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마크의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싫어하는데, 속이 울렁거리고 멍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에는 천사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어떻게 모두 다 들어갈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천사들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것 같다고 했더니, 그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그들이 나를 안전하게 데려갈 거라고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나와 좁은 통로를 거쳐 마크의 사무실에 이르렀을 때, 그곳은 천사들의 빛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너무 눈부셨기 때문에, 잠시 동안 바닥을 쳐다봐야 했습니다. 내가 볼 때 마다 마크 주위의 에너지 장은 빛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임은 잘 끝났고 끝난 후에, 마크는 진과 나를 점심에 초대했습니다. 점심 후 나와 마크가 사무실에 이야기하면서 앉아 있었는데, 그의 수호천사를 제외하고 다른 세 명의 아름다운 천사들이 그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들은 그가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의 수호천사가 허락한 이들입니다. 그의 왼쪽에 있는 천사는 기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따금식 그 천사는 마크의 책상에 앉아 있곤 했습니다. 두 번째 천사는 그의 오른쪽에 있었고 세 번째 천사는 항상 그곳에 있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마크가 걷기 위해 일어날 때면, 세 번째 천사는 그를 통과해 앞에 섰는데 그를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 천사는 내가 그곳에서 마크에게 이야기할 때마다, 나에게 마크와 그의 인생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너무 많은 비밀을 말하지는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가끔 마크 책상에 앉아있는 첫 번째 천사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늘씬하고 키가 크며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녀의 역할은 마크가 삶을 즐기면서 너무 심각해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천사는 경험 많은 어른 남성의 모습으로 전통적인 성직자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역할은 마크가 스스로 자신의 일인 편집과 작가로서의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지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천사  비록 그의 곱슬거리는 긴 머리에도 불구하고  키가 크고 강인한 군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황금 옷을 입고 등에는 칼을 차고 있었습니다. 종종 그는 팔로 많은 책을 안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마크의 여정에 대한 책들이었습니다. 마크를 만날 때마다, 그 모든 천사들은 함께 있었습니다. 내가 사무실을 떠나기 전 마크는 루스와 메간을 위한 책을 주었는데, 당연히 그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책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당일로 비행기로 돌아와서 많이 지쳐있었지만 행복했습니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역할을 했고 상황은 좋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책을 집필하거나 혹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하면서 보내던 어느 날, 잠시 쉬기 위해 산책을 나갔습니다. 천사들은 그들이 항상 얘기해왔던 데로, 나의 책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기적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멘 천사가, 들판이 펼쳐지는 시작 지점에 있는 걸 봤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들판으로 가자고 말했고, 그녀도 걸어갔습니다. 나는 그녀를 따라가다 커다란 나무에서 멈췄습니다. 그녀는 내 손을 잡았고, 그 순간 계단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곳 바로 옆에서 시작하는 그 계단은, 위로 끝없이 뻗어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계단 보다 훨씬 좁았고  이전에는 아주 거대한 계단을 본적도 있습니다  아주 빛났습니다. 계단과 옆면 전체가 빛을 발하고 있어 태양처럼 보였습니다. 올라가면서 아멘 천사와 내가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계단에 비치는걸 보았습니다. 

 계단은 여러 지점에서 꺾어지는 곡선 형태였는데, 그 지점마다 보초병처럼 아주 키가 큰 천사들이 서 있었습니다. 계단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힘이 조금이라도 들거나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아멘 천사가 말했습니다, “멈춰, 여기야.” 그러자 계단의 윗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어떤 문이나 바닥 혹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세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천사들로 가득 차 있는 거대하고 열린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천사들을 가로 질러 갔습니다. 우리를 맞이하는 천사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나는 존스타운의 나무 아래에 있는 나의 몸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나 혼자. 그날 왜 아멘 천사가 나를 그 계단으로 데려갔는지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단지 나에게 힘과 격려를 주기 위해서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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