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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번(수호천사)

천국의 계단 - 나의 친구, 동료, 스승들

by 제이미잼잼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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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 : 나의 친구, 동료, 스승들

 

 나무를 통과해 걷는 천사와 그를 둘러싼 빛은 점점 더 밝아졌습니다. 천사는 인간의 모습으로 키가 크고 우아했습니다. 얼굴은 황금빛이고 눈은 빛이 통과하면서 빛나는 진주 같아 보였습니다. 옷은 몸 전체에 걸쳐 늘어뜨려져 있었는데 움직일 때 접힘이 전혀 없었습니다. 황금 띠가 허리에 둘러져 있고, 목에는 둥근 황금 고리로 연결되어 중앙에 커다란 초록색 사파이어가 달려 있는 목걸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천사들처럼 그의 발도 땅에 닿지 않았습니다. 그의 주위에는 황금 새들이 날아다니고, 땅에는 모든 종류의 새들이 있었습니다  까마귀와 울새, 참새, 되새, 박새 등의 조그만 새들이었습니다.

갑자기 그 사파이어에서 강력한 빛과 에너지가 사방으로 나가면서 마치 빛이 폭발하는 듯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갑자기 땅 위의 모든 작은 새들이 천사에게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나서 새들은 초록색 사파이어의 빛 속으로 들어가더니 마침내 사파이어 그 자체가 되면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천사는 나에게로 걸어오더니 자신의 날개를 펼치고 부드럽게 움직였는데, 날개는 거대하면서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날개의 깃털들은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보였으며 크기는 커다란 것에서 작은 것까지 다양했습니다. 모든 깃털들은 하얀색이었지만 각자가 다 황금 색조를 띄고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항상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또한 항상 이렇게 인상적인 깃털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천사는 새들의 천사(Bird Angel)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남편인 조가 죽기 전 아주 잠깐 본적이 있습니다. 조가 죽은 지 몇 달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를 너무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들의 천사가 내가 집 근처의 숲에서 통나무에 혼자 앉아 있을 때, 위로하기 위해 와주었다는 것에 흥분할 정도로 기쁨을 느꼈습니다.

새들의 천사는 내 앞에서 무릎을 끓고 거대한 날개로 나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의 날개가 나의 몸을 감싸는 걸 느끼면서 품에 안겼을 때 너무나도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나는 그에게 속삭였습니다, “나를 위로해 주러 와줘서 고마워.”

 

그도 속삭였습니다. ‘새를 볼 때마다 나를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어.’ 날개가 다시 천천히 걷히는 것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이 내 턱으로 와 얼굴을 올렸을 때 그의 눈은 웃고 있었으며 깊은 사랑과 부드러움으로, 얼굴은 황금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천사는 천천히 일어나면서 내 손을 놓으며 안녕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몸이 점점 커지며 거대한 날개가 다시 펼쳐졌습니다. 날개가 부드럽게 펄럭이는데 마치 드럼을 치는 듯한 비트적인 리듬이 들렸습니다. 그는 위로 점차 날아오르다 멈추고 허공에 떠 있었는데, 그에게서 나오는 빛이 닿는 모든 범위에 새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다 천사는 모든 새들과 함께 빛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나는 천사들을 항상 봅니다. 한 순간이라도 보지 않은 때가 없습니다. 태어나고 눈을 떴을 때부터 그들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비록 그때의 나는 그들이 천사라는걸 몰랐지만요. 아기일 때,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 천사들이 엄마 주위에 있는 걸 보곤 했습니다. 놀고 싶어서 그들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은 없습니다. 나는 그들을 식탁 건너 놀고 있는 나의 딸만큼 명확하게 보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말 걸듯이 그들에게 말을 걸지만 다른 점은 소리 내어 얘기하지 않고 마음으로 대화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라도 천사를 보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을 정도로, 그들을 보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천사들은 가장 친한 친구이며 동료입니다. 아주 어릴 때 천사들은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을 비밀로 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형제들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신이 왜 내가 이러한 방식으로 살도록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모릅니다. 내가 다른 이보다 더 낫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 정신지체라고 의사가 진단했었습니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어릴 때 남과 달리 어려운 걸 배운 평범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나 신은 나를 선택하고 천사들을 보내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천사를 볼 때마다 멈추고 쳐다보게 됩니다. 어떤 거대한 힘의 현존 속에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는 천사들은 일반적인 인간의 형태를 취했는데, 그렇게해서 내가 자신들을 받아들이기 쉽도록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모습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천사들이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날개를 지닌 천사들의 모습은 놀랍습니다. 어떨 때 그들은 불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명확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천사들은 새들의 천사와 같은 깃털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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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인간의 모습을 할 때는  날개가 있건 없건  그들의 눈은 가장 환상적인 특징들 중 하나입니다. 그들의 눈은 인간의 눈과는 달리 훨씬 더 생생하고 빛과 사랑,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치 생명의 진수를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빛은 나를 완전하게 충만하게 해줍니다.

천사의 발이 땅에 닿은 것을 본적이 없는데, 그들이 나에게 걸어올 때면 땅과 그들의 발 사이에 에너지 쿠션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나는 아기 때부터 천사들을 보아 왔지만, 그들을 볼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에 커다란 기쁨과 특권을 느낍니다. 천사들이 나서서 사람들의 일상 생활들을 돕는 걸 바라보는 것에 엄청난 기쁨을 느끼며, 때로 천사들은 오직 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놀라운 역동적인 장면들을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최근에 딸 메간이 나를 빈 왈츠 콘서트에 데려갔었습니다. 우리가 거대한 콘서트 홀로 들어갔을 때, 그곳은 천사들로 넘쳐 났기 때문에 눈이 부셔서 안경을 벗어야만 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나타나 자리에 앉았을 때, 천사들도 그들과 함께 줄을 섰습니다. 천사들은 빛을 반사하고 있는 반투명의 진주 색상을 띄고 있었으며, 키가 크고 날씬하면서 우아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날개를 살짝 접은 상태로, 각자가 악기를 지니고 있었으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했을 때 천사들도 함께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과 함께 천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희미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지휘자 주위에는 여러 천사들이 지휘봉을 가지고 그 지휘자의 모습을 따라 하고 있었습니다. 무용수들이 무대에 나왔을 때도 천사들은 몰려나와 그들과 함께 섰습니다. 무용수들보다 더 많은 수의 천사들이 그들의 모습을 우아하게 따라 하고 있었습니다. 이따금씩 천사들이 무용수가 들어올려지는 걸 돕고, 그녀가 도는 것도 도와주었습니다. 정말 눈부신 광경이었습니다. 연주와 춤이 끝났을 때 천사들은 박수를 치고 홀에 내려와, 청중들이 떠날 때 섞여서 같이 떠났습니다.

 

이렇게 천사들은 단지 나의 기쁨을 위해 이러한 영광스러운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천사들은 친구, 동료, 스승이며 그 중에 가장 나와 시간을 많이 보낸 천사들은 천사 마이클, 호수스(Hosus), 엘리야(Elijah)입니다.

마이클 천사는 사실 대천사이지만, 내가 아주 어려서 그를 만났을 때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는, '내가 언급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나의 수호천사 외에 가장 자주 나타난 천사입니다. 천사 마이클은 항상 잘생긴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나이는 조금씩 변하지만 항상 20대와 40대 사이에 머무릅니다.

 

천사 호수스는 내가 학교를 다닐 때 나타났는데 그는 우습게 생긴 모자와 가운을 걸친 구닥다리 학교 선생의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엄청난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이따금씩 진지해지지만,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데에는 타고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확신을 심어줍니다. 내가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바보라고 느낄 즈음에 나타났었으며, 지금은 내가 이 글을 쓰고 인터뷰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천사 엘리야는 나의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에 나타나곤 합니다. 그는 항상 같은 모습으로 키가 크고 어깨가 넓고 색이 바랜 호박색을 띄었습니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분노하기도 하며, 항상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 삶에서 투쟁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힘과 용기를 줍니다. 나는 매일의 일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마이클과 호수스하고는 나누지만 엘리야는 아닙니다.

 

이따금씩 살아있는 인간의 영혼을 보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큰 혜택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몸 전체를 채우고 있는 영혼이 약간 앞으로 이동합니다. 잠자는 동안 대부분의 영혼들은 몸 안에 머물러 있지만, 아주 가끔 그들은 살짝 몸 밖으로 이동해있기도 합니다. 내가 본 영혼은 그 사람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완전히 똑같거나 모든 특징들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그 영혼의 형태는 완벽한 것처럼 보입니다. 영혼을 볼 수 있을 때는, 무언가 영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을 때이지만 그 사람은 그 일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면 신이 모든 것을 돌보고 있다는 확신으로 인해 커다란 기쁨과 평화를 느낍니다.

또한 죽었거나 천국에 간 영(spirit)들도 매일 봅니다. 사람들은 영이 여기에 존재하는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종종 영은 사랑하는 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잠시 동안 이세상에 있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기 위해 돌아옵니다. 어릴 때 나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던 오빠 크리스토퍼의 영과 함께 놀곤 했었습니다. 크리스토퍼는 내가 영과 천사의 다른 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 원제는 Stairways to Heaven By Lorna Byrn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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